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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에 오지철 TV조선 대표이사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최근 서울 한 웨딩홀에서 진행된 촬영에 등장한 오 대표이사는 낯선 환경에 익숙하지 않는 듯 수차례 웃음을 터뜨렸고 급기야 엄현경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한 스태프가 "오종록 감독님. 화 한 번 내주세요"라고 요청해 현장이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 함께 연기해야 하는 노민우, 엄현경 뿐 아니라 박시연, 배수빈, 소진 등 출연진도 오 대표이사의 연기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몇 차례 NG를 낸 오 대표이사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오종록 감독의 디렉션을 충실히 따르며 차분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수행해 나갔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풀어지자 애드리브 연기까지 펼쳐 오종록 감독과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한 오 대표이사는 출연 배우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
한편 '최고의 결혼'은 미스맘(Miss Mom, 자발적 비혼모)을 선언한 미혼의 스타앵커 차기영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커플들의 모습을 통해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으로, 직설적인 대사 속에 현실적인 연애와 결혼을 녹여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