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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20대 여배우가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하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배우들이 없지 않다. 특히 올 하반기 개봉작에서는 그런 '될성부른 떡잎'같은 여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또 '카트'와 같은 날 개봉하는 '레디액션 청춘'에는 지난해 영화 '짓'으로 파격 연기를 선보이며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한 서은아가 출연한다. '레디액션 청춘'은 아이돌 스타와 대세 신인배우들이 충무로 차세대 감독과 만나 만든 청춘영화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받아 개봉 전부터 화제다. 서은아는 교내 서클 플레이걸의 회장 역을 맡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시크함과 청순함을 겸비함과 동시에 안정된 연기력으로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중견 여배우들이 주름 잡고 있는(?) 충무로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출연하는 영화가 어떤 평가를 받고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도 한국 영화계에 중요한 성과가 될 전망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