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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멸공의 횃불' 논란, 진중권 "동료 비난은 부당, 백지영 멋있다"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11-04 09:57



MC몽 '멸공의 횃불' 진중권 백지영 / 사진=스포츠조선DB

MC몽 '멸공의 횃불' 진중권 백지영

동양대학교 교수 진중권이 가수 MC몽 컴백과 관련한 '멸공의 횃불'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

MC몽은 3일 오전 정규 6집 '미스 미 올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로 가요계에 컴백했다. 6집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를 비롯한 수록곡들은 국내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관심을 얻었다.

이후 MC몽 안티팬들은 병역기피 의혹을 비꼬는 것으로 보이는 단어인 군가 '멸공의 횃불'과 인디밴드 '몽니' 등을 검색해 순위에 올리기도 했다.

MC몽의 복귀를 응원하는 동료들에게도 비난이 쏟아졌다.하하와 백지영, 손담비, 레인보우 조현영은 SNS에 응원글을 올렸고,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악성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이에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을 통해 "MC몽을 비판하는 것은 그럴 수 있다 해도 그의 복귀를 축하하는 동료 연예인들까지 씹어 돌리는 것은 부당해 보인다. 거기에 대한 백지영의 트윗, 인상적이다. 멋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지적했다.

또 진 교수는 "연예인이 무슨 국가의 녹봉을 받는 공직자도 아니고 보기 싫으면 안보면 그만 에블바디 해피"라며 "나도 국민이고 니도 국민인데 왜 니 정서만 국민정서야? 니가 정서 종목 국가대표야? 그럼 나랑 대표 선발전이라도 하던지. 연예인들의 재능을 귀하게 여겨야합니다"라고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MC몽 멸공의 횃불 논란에 진중권 교수가 백지영 언급하며 네티즌 일침했네", "진중권이 MC몽 멸공의 횃불과 백지영 응원글 논란 키운 네티즌들 향한 글 올렸구나", "진중권 MC몽 멸공의 횃불 사태 지적하며 백지영 언급했네", "진중권이 언급한 MC몽 멸공의 횃불과 백지영 응원글 반응 엄청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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