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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화장 돌연 취소 왜?…"정확한 사인 밝힐 것"
대리인을 통해 제출된 고소장의 내용은 네 줄 정도로 비교적 짧았으며, 고소장에서 윤 씨는 "수술 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 신해철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후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과 지인들의 뜻에 따라 화장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부검을 통해 고인의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이승철은 "고인의 시신을 화장하지 않기로 했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유족에 부검을 요청했고 유족이 심사숙고 끝에 화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윤종신도 "시신을 화장하게 되면 의문사로 남게 될 것"이라며 "앞서 전해진 과정들이 과연 의료사고인지 아닌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장례절차는 그대로 진행,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유토피아 추모관에 유골함을 모시는 절차까지 마쳤다. 시신은 아산병원의 영안실에 다시 안치됐고, 부검 결과가 나온 뒤 유골함에 모셔질 예정이다.
한편 신해철의 소속사 측은 지난달 30일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서울 S병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밝혔다.
신해철의 소속사 KCA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다"며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다"고 전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故 신해철 부검 결정에 관해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정말 잘 된 것 같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일이 잘 됐으면 좋겠네요", "故 신해철 부검 결정, 진짜 사인을 꼭 밝혀야할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