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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박명수, 보기만해도 짜증" 스피드레이서 차주 분노 폭발에 오일기 일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10-31 21:45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차량을 대여해줬던 차주의 불만글이 화제다.

30일 해당 차주는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차주는 "'무한도전'에서 스피드 레이서라는 이름의 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일반인들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줬다. 하지만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나는 직접적으로 큰 피해를 보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차주는 "나는 차를 총 세 차례 빌려줬다. 그리고 '무한도전' 방송에 나왔듯이 사고가 났다. 그 차가 내 차"라며 지난 4월 '무한도전'에 방송됐던 박명수의 차량사고를 언급했다. 박명수는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에서 KSF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하던 중 차량 사고를 냈던 것.

차주는 "박명수씨에 대한 호감이 비호감으로 돌아선 건 첫 모의 레이스 때"라며 "기본적인 사과도 안했다.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지 않았다"라고 짜증을 드러냈다.

또 "주최 측 차라는 생각을 했더라도 촬영날에 개인차인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제는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난다"라며 "올 시즌 결과도 좋지 않다. 결과까지 안 좋으니 분노와 증오는 커지기만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시 박명수의 멘토로 참여했던 오일기 카레이서가 반박에 나섰다. 오일기 카레이서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 또 무슨 관심받기 내용인지 모르겠다. 시즌이 마무리되어 가는 시점에 어이가 없다"라며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오일기 카레이서는 "차량을 박명수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다"라며 "하물며 레이싱카이고,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다. 그 부분은 차량을 딜리버리 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일기 카레이서는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못한 거 같은데,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면 본인의 시즌 성적의 책임을 박명수씨에게 묻는 건 웃긴 이야기"라며 "이런 기사가 난다는 자체가 작게는 아반테 클라스, 크게는 KSF 또는 모터스포츠를 (다른 사람들이)어떻게 생각할지 참. 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 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던 해결을 위해 나서라"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일기 카레이서는 "저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몸에 맞지도 않는 차로 자기 몸 상하는거 생각 하지 않고 도전해 준 것도 모터스포츠인으로서 '무한도전' 팀에겐 감사하고 있다"라며 "반대로 차가 이상해서 사고가 났고 그 사고로 몸이 아프다. 하지만 차주는 아직도 사과도 없다. 이런 식이라면 뭐라고 할 거냐"라고 덧붙였다.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논란을 접한 누리꾼들은 "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일침 쩌네", "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양쪽 말 다 일리있는듯", "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뒷이야기가 있네", "

스피드레이서 무한도전 박명수 오일기, 박명수는 어떤 기분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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