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양악수술 협찬", 모태미녀 아니었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10-31 12:54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모태미녀'로 알려진 배우 천이슬이 성형외과와의 수술비 지급 법정 소송에 휘말려 충격을 안기고 있다.

지난 7월 천이슬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어린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천이슬은 "나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때 얼굴이 다 다르다"며 "초등학생 때 쌍꺼풀이 있었는데, 중학교 때 없어져서 쌍꺼풀 테이프를 붙여서 직접 만들었다. 이후 다시 없어졌다가 아무튼 (외모의) 굴곡이 심했다. 외모가 매번 달라져서 인기가 있다가 없다가 했다"고 설명하며 '모태미녀'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천이슬은 30일 한 유명 성형외과로 부터 진료비청구소송에 휘말린 것으로 알려지며 '양악수술'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서울 강남구 소재 A성형외과는 "천이슬이 약속했던 병원홍보를 성실히 하지 않았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약 3000만원대 진료비청구소송을 냈다.

지난해 천이슬이 전 소속사 매니저를 통해 해당병원에서 양악수술 등을 협찬으로 하는 대신 병원홍보를 해주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자 병원 측에서 소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천이슬 소속사 초록뱀주나E&M 관계자는 30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성형외과와의 소송에 대해 대응 준비 중이다. 변호사와 상의 후 내일(31일)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천이슬은 소송을 제기한 병원과의 계약 내용에 대해서 잘 모른다. 전 소속사 매니저와 병원끼리 말이 오갔던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제로 천씨가 모델로 병원 홈페이지에 일주일간 올라와 있었다"고 설명하며, "소송에 대해 소속사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현 소속사 측은 "오히려 하지도 않은 수술 부위를 병원 측이 부풀려서 홍보해 천이슬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보도 후 청구한 진료비를 지불하는 대신 병원 측의 천이슬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한 책임을 지라고 했다. 그러나 병원 측이 이를 거부했다. 노이즈 마케팅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으로 양악수술 탄로났네",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모태미녀 알고보니 수술미녀?",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휘말리다니 이미지 타격 클 듯",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어쩌다 이렇게 까지", "천이슬 성형외과 소송, 전 소속사에서 어떻게 했길래"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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