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의 탄생' PD, "한예슬 여권 내가 챙겼다" 센스 퍼포먼스 '폭소'

'미녀의 탄생' 한예슬 <사진=스포츠조선, 스타엔 제공>

드라마 PD가 '촬영지 이탈' 후 3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한예슬을 위한 센스 있는 퍼포먼스로 재미있는 인상을 남겼다.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한예슬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주말극 '미녀의 탄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앞서 한예슬은 3년 전 KBS2 '스파이 명월' 출연 당시 드라마 제작 환경에 불만을 드러내며 촬영장을 이탈, 미국행을 감행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휴식기를 거치고 '미녀의 탄생'을 통해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선언한 한예슬은 "오랜만에 돌아왔다. 대본을 읽고 작품을 하겠다고 결정했다. 이 작품이 찾아온 게 행운이다.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 이번 작품으로 밝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하게될 것 같다. 시청자들께 사랑스럽게 다가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이창민PD는 "오늘 한예슬과 주상욱 여권을 내가 챙기고 있다. 도망 안 갈 것"이라며 여권을 직접 보이는 센스있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만들었다.

이에 주상욱 역시 "혹시 몰라 여권을 드렸다. 그럴 일은 절대 없고 유쾌하고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미녀의 탄생 한예슬 여권 빼앗겨 도망 못가네", "미녀의 탄생 한예슬 설마 또 도망가겠어", "미녀의 탄생 한예슬 3년 만의 복귀에 재밌는 퍼포먼스네요", "미녀의 탄생 한예슬 복귀, 여권 압수가 필수", "미녀의 탄생 한예슬 촬영장 이탈 논란 웃음으로 넘겼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가정을 위해 일생을 바친 아줌마 사금란이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고 전신 성형수술을 받아 180도 바뀐 삶을 살며 복수와 사랑을 해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11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 사진=스타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