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제작진, 기미가요 사용 논란 "신중하지 못했다…잘못 인정"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0-28 21:07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비정상회담' 측이 일본 국가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는 일본인 대표 테라다 타쿠야를 대신해 다케다 히로미츠가 참석했다.

그러나 히로미츠가 등장하는 과정에서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논란이 일었다. 기미가요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노래로 일왕의 시대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이 끝난 후 거센 항의가 쏟아지자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각 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따라 해당 국가를 상징하는 음원을 종종 활용해 왔다. 하지만 27일 방송된 17회에서 '일일 비정상' 출연자의 등장 시에 사용한 배경 음원은 그 선택이 신중하지 못했다"며 "각 나라의 상징에 대한 국민 정서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잘못을 인정한다. 제작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우리와 함께 사는 세계 여러나라 국민들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보다 신중하게 제작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마음 깊이 느끼고 있다. 진심을 담아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빨리 인정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실수가 잦으면 절대 실수가 아니다", "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앞으로 조심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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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앞으로 더 신경 썼으면 좋겠다", "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얼마나 방심했으면 그럴까", "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철저히 확인하고 방송해라", "'비정상회담' 다른 것도 아닌 기미가요라니 너무 충격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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