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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가수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허지웅은 "형의 방송 복귀작에 게스트로 다녀왔다. 나는 형에게 무조건 여기서 망가져야 사는 거라고 말했다. 녹화 내내 놀려먹었다. 재미있었다. 그렇게 놀려먹은 게 형을 마주한 마지막이었다"면서, "형이 1차 체중 감량 끝나는 날 양꼬치를 먹으러가자고 했다. 그러다 중간에 문자를 보내왔다. 킹크랩으로 메뉴를 바꾸자고 했다. 나는 그러자고 했다. 형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꿈에서 마주한 신해철을 언급하며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신해철이 "얼굴이 작아졌더라. 형 퇴원할 때는 살이 확실히 빠져있겠다고 나는 농을 했다. 그리고 귀에 대고 몇 마디를 했다. 못 들었던 것 같다. 들었으면 그 재미 없는 아저씨가 이럴 리 없다. 반드시 일어나 써먹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허지웅 故 신해철 애도 슬픔이 넘어 화남", "허지웅 故 신해철 애도 그 녹화가 마지막일 줄이야", "허지웅 故 신해철 애도 나도 믿겨지지 않아 화가나", "허지웅 故 신해철 애도 두 사람 인연이 깊네요", "허지웅 故 신해철 애도 이렇게 떠날일 없다고 생각했는데", "허지웅 故 신해철 애도 심경 오죽할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