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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해철이 끝내 하늘나라로 떠난 가운데, 그의 예언대로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곡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역주행 하고 있다.
당시 신해철은 "(나의) 팬이면 누구나 알지만 뜨지 않은 어려운 노래다. 이곡은 내가 죽으면 뜰 것이다. 내 장례식장에서 울려 퍼질 곡이고 노래 가사는 내 묘비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해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팬들은 '민물장어의 꿈'의 가사와 곡을 팬카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올리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가사에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