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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의 모임인 대학가요제회가 신해철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대가회 측은 27일 밤 "대학가요제 가족 여러분, 우리의 동료인 신해철군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니 믿겨지지 않는 비통함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라며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된 천재 아티스트 신해철군 마지막 가는 길에 안타깝고 아쉬운 슬픔의 마음을 나누며, 천국에 가서 편히 쉴수 있도록 함께 모여 작별의 조문을 했으면 한다"고 급전을 보냈다.
대가회는 28일 오후 6시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모여 신해철 공식 추모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편 대가회 회원 가수들은 '대가회 채팅방'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추모의 메시지를 올렸다.
조하문은 '나의 영원한 처소 언젠가 가는 길입니다. 지금이라도 남은 기간 잘 가길 힘써야 할 것입니다. 언젠가 피자집에서 만나 저에게 인사를 꾸벅하던 착한 소년같은 후배 신해철님을 기억합니다. 이제 좋은 곳에 가서 잘 쉬리라 믿습니다. 착한 사람입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조태선은 '해철이 너무나 안타깝네. 누구나 가야 하는 길 좀 먼저 갔다 생각함세. 우리도 곧 따라 가겠네. 너무 외로워 마시게. 그동안 고마웠네'라고 남겼다.
에밀레 멤버 심재경은 '아무일 없는 듯 떨치고 일어날줄 알았는데 이제 더 이상 그의 노래와 직언을 들을수 없다는 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네요'라며 슬퍼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27일 오후 8시 19분 세상을 떠났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