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측, "아직 어린 아이들, 신해철 죽음 실감 못해"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10-28 15:19


故 신해철의 빈소가 28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고인의 발인은 오는 31일 9시에 엄수된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신해철 유족의 근황이 전해졌다.

신해철 측은 28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서 공식 브리핑을 진행, 유족들의 상태를 전했다. 신해철 측은 "아이들은 나이가 많이 어리기 때문에 신해철이 돌아가신 상황에 대해 충격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도 우는 모습, 웃는 모습을 몇 번 봤다. 나이가 어린 탓에 아직 실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2002년 윤원희와 결혼, 슬하에 딸 아들 두 명의 자녀를 둔 바 있다. 신해철 측은 이어 "그러나 아내 분은 상당히 충격 받았다.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17일 서울 송파구의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18일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했다. 이후 22일 낮 12시께 병실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고 오후 1시께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 등을 받은 뒤 혼수 상태에 빠졌다. 이에 서울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22일 오후 3시간 여에 걸친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고인이 사망한 27일까지 포함, 5일장으로 거행되며 천주교식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31일 오전 9시. 유해는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된다. 장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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