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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故신해철 애도
이어 허지웅은 "어제 형에게 다녀왔다. 얼굴이 작아졌더라. 퇴원할 대는 살이 확실히 빠져있겠다고 농을 했다. 그리고 귀에 대고 몇 마디를 했다. 못 들었던 것 같다. 들었으며 반드시 일어나 써먹었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허지웅은 과거 신해철이 자신의 결혼식 축가를 불러준 사실을 떠올리며 "형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몇 번이고 음이탈을 했다. 나는 그걸 가지고 두고두고 놀려먹었다.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여태 단 한 번도 그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걸 끝내 말해주지 못했다. 내내 그걸 흥얼거렸다고 말해주지 못했다"라고 가슴 아파 했다.
허지웅은 끝으로 "친애하는 친구이자 놀려먹는 게 세상 최고로 재미있었던 나의 형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다. 조금도 슬프지 않다. 나는 화가 난다. 보고 있나. 보고 있느냔 말이다. 형 진짜 싫어. 정말 싫다. 짜증나"라고 역설적인 외침으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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