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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전파를 타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드라마 '사랑 주파수 37.2' 포스터 촬영장에서 포착된 가수 윤건의 무보정 직찍이 공개됐다.
특히 포스터 촬영현장에서 윤건은 무채색 계열의 의상을 소화하며 극중 배역인 DJ캡틴의 까칠함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조금은 어둡고 예민한 DJ 캡틴의 성향을 담은 의상을 통해 캐릭터 묘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사랑 주파수 37.2'는 나이, 이름, 학력 등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있는 DJ 캡틴이 주파수를 몰래 훔쳐와 불법으로 해적라디오를 진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온스타일 드라마 '윤건의 브리티시 메모리즈'를 통해 연기 경험을 쌓은 윤건은 스펙트럼을 넓혀 정극에 도전, 그동안 쌓은 연기력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지난 2009년 라디오 프로그램 '꿈꾸는 라디오'의 DJ로 활약하며 수려한 말솜씨로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그의 내공이 십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건은 오는 27일 지난 2007년 발표한 3집 '마이 로맨틱 오케이션(My Romantic Occasion)' 이후 7년만에 4번째 정규앨범 '어텀 플레이(Autumn Play)'를 발매할 예정이다. 선공개곡 '가을에 만나'를 포함해 총 10곡이 수록되며, 브릿팝, 미디엄 포크,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장르가 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