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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롤드컵'을 제패하며 e스포츠 최강국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지만 그냥 물러설 로얄클럽이 아니었다. 로얄클럽은 막판에 몰린 3세트에서 원거리 딜러인 지안지하오의 챔피언 '트리스타나'가 맹활약하며 승리, 영패를 모면했다. 그러나 다시 정신을 차린 삼성 화이트는 4세트에서 중앙 지역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또 다시 압승을 거두며 결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삼성 화이트는 16강 조별예선부터 결승에 이를 때까지 단 2세트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팀은 중국팀을 비롯해 북미, 유럽 등의 대표팀에 비해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며 당분간 세계 최강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게 됐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