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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이날 송일국은 뒤에는 민국이, 앞에는 만세, 옆에는 대한이를 안고 300m를 달렸다.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여유롭게 인사를 건네며 성화봉송을 시작한 송일국은 "세 쌍둥이 안고 성화봉송하는 건 아빠가 최초일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이내 "아빠 좀 구해줘요. 삐뽀삐뽀. 으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성화봉송을 무사히 끝낸 후 송일국은 "성화봉송 우습게 알다가 죽을 뻔했다. 관절이 끊어져 나갈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홉 시 뉴스 인터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않냐. 좀 멋지게 말했어야 했는데…"라며 "머릿속에서는 '대한 민국 만세가 하나가 돼서 아시아도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는 말이 맴도는데 못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실제 뉴스 방송 화면이 나왔고, 송일국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참여하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해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정말 좋다"고 말했다.
또 송일국은 뉴스를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첫 마디가 '여보, 당신 허리 나가!'였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사실 대공원 갔을 때부터 아이 셋 그렇게 안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 약속하고 또 이렇게 했다. 내 걱정해주는 사람은 아내 밖에 없는 것 같다. 여보 사랑해"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진짜 귀엽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진정한 슈퍼맨이 아닐까",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세쌍둥이는 송일국이니까 가능한 것 같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송도의 성자가 힘들어할 정도면 말 다했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세쌍둥이는 추억이 정말 많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