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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9시 인터뷰 중 칭얼 "아빠 내려" 폭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10-13 10:36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이 삼둥이와 성화봉송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일국은 뒤에는 민국이, 앞에는 만세, 옆에는 대한이를 안고 300m를 달렸다. 처음에는 시민들에게 여유롭게 인사를 건네며 성화봉송을 시작한 송일국은 "세 쌍둥이 안고 성화봉송하는 건 아빠가 최초일 거다"라며 미소 지었다. 하지만 이내 "아빠 좀 구해줘요. 삐뽀삐뽀. 으악"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성화봉송을 무사히 끝낸 후 송일국은 "성화봉송 우습게 알다가 죽을 뻔했다. 관절이 끊어져 나갈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한 송일국은 삼둥이와 함께 '뉴스9' 인터뷰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삼둥이는 "아빠 내려"라며 저마다 칭얼댔고, 결국 송일국은 제대로 멘트를 하지 못한 채 인터뷰를 끝냈다.

송일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홉 시 뉴스 인터뷰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지 않냐. 좀 멋지게 말했어야 했는데…"라며 "머릿속에서는 '대한 민국 만세가 하나가 돼서 아시아도 하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는 말이 맴도는데 못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실제 뉴스 방송 화면이 나왔고, 송일국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참여하게 돼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하고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해서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 정말 좋다"고 말했다.


또 송일국은 뉴스를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첫 마디가 '여보, 당신 허리 나가!'였다.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더라. 사실 대공원 갔을 때부터 아이 셋 그렇게 안지 말라고 주의를 줬는데 약속하고 또 이렇게 했다. 내 걱정해주는 사람은 아내 밖에 없는 것 같다. 여보 사랑해"라며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진짜 귀엽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진정한 슈퍼맨이 아닐까",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세쌍둥이는 송일국이니까 가능한 것 같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송도의 성자가 힘들어할 정도면 말 다했다", "송일국 삼둥이 성화봉송, 세쌍둥이는 추억이 정말 많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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