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플러스미디어, 日 DATV와 MOU 체결…편성 시간대 확보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10-13 10:05


사진제=MBC플러스미디어

MBC플러스미디어가 일본의 대표 한류 방송 채널과 협력해 콘텐츠 수출 확대 및 신개념 채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MBC플러스미디어와 일본의 대표 한류 채널인 DATV는 한류 콘텐츠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자 DATV의 프라임 방송 시간대에 MBC플러스미디어의 인기 콘텐츠를 편성하고 일본 내 다양한 플랫폼에 MBC플러스미디어 온디맨드 브랜드관(전용 VOD관)을 론칭하는 내용의 사업 제휴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MBC플러스미디어는 기존의 단순 프로그램 수출 방식이 아닌 편성 시간대 확보라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수출로, 오는 2015년 1월부터 매일 DATV의 프라임 방송 시간대인 저녁 6시와 9시 사이에 자사 프로그램을 '블록 편성'하게 된다.

또한 미디어 및 수용자 환경의 변화를 감안하여 일본 내 온디맨드 브랜드관 론칭을 추진함으로써 MBC플러스미디어의 인기 콘텐츠를 전용 VOD관을 통해 서비스하는 신개념의 미래형 채널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 제휴 건은 MBC플러스미디어가 최근 발표한 기업의 핵심 가치 '비전 2020'의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에도 글로벌 유통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시도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더욱 눈여겨볼 만하다.

MBC플러스미디어는 이번 사업 제휴 체결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기 높았던 MBC에브리원의 아이돌 예능과 MBC뮤직의 K-POP 프로그램을 DATV에 편성할 예정이며 공연 개최 등 다양한 한류 사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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