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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사랑보다 일에 더 마음이 있는 듯한 전혜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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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질문은 연애 타입에 관한 것이다. '당신은 곧 일을 마치고 데이트를 하러 간다. 평소 자주 가던 카페에 들러 늘 마시던 커피를 시키고 항상 앉던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당신의 고정석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다. 청순한 듯한 인상에 아찔한 몸매까지. 완벽한 그녀의 앞에는 누가 앉아 있을까'라는 상황이다. '친구처럼 보이는 편안한 남자',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멋진 훈남', '함께 수다 떠는 두 명의 여자친구', '아무도 앉아있지 않고 혼자 있는 여자' 중 전혜빈의 답은 '두 명의 여자친구'.
이런 선택을 한 사람은 한 사람에게 얽매이기보다 많은 이성과 사귀길 원하는 타입이라고. 평소 활발하며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도 훌륭하지만 막상 연애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바람기가 발동할 수 있다는 점을 조심해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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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이상적인 스킨십을 묻는 질문이다. 상황은 다음과 같다. '연인의 초대로 집앞에 도착했는데 문이 살짝 열려있다. 살며시 들어가봤더니 어떤 소리가 들리고 있었다. 그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샤워를 하는 듯한 물소리', '감미로운 로맨틱 뮤직', '연인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소리', '주방에서 요리하는 소리'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전혜빈의 선택은 '요리 소리'. 이를 고른 사람은 이기적인 스킨십에 실망하는 타입이란다. 자기 감정대로만 스킨십을 한다면 설레던 마음까지 사라져 버릴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먼저 본인의 컨디션이나 기분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큰 스타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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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테스트가 진행되는 내내 전혜빈은 진지한 표정이었다.
먼저 바람기 의혹에 대해서는 강한 부정을 했다. '쿨녀'답게 얽매이는 연애는 싫어하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면 다른 사람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설명. 적중률 20%와 50% 사이에서 고개를 갸웃거리며 고민하다 35%라는 절충안을 내놨다. 스킨십 질문에는 99% 공감을 드러냈다. 연인 사이에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선호하는 편으로, 일방적이거나 거친 스킨십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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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1. 당신은 곧 일을 마치고 데이트를 하러 간다. 평소 자주 가던 카페에 들러 늘 마시던 커피를 시키고 항상 앉던 자리에 앉으려고 하는데 당신의 고정석에 어떤 여자가 앉아 있다. 청순한 듯한 인상에 아찔한 몸매까지. 완벽한 그녀의 앞에는 누가 앉아 있을까?
A. 친구처럼 보이는 편안한 남자 - 여러 명의 이성을 부담없이 사귀는 연애를 추구하는 타입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 사람에게 얽매이기 보다 몇 명과 밀당을 하다 가장 끌리는 상대에게 마음을 주는 타입.
B. 남자친구처럼 보이는 멋진 훈남 - 당신은 연애지상주의자. 상대에게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헌신적입니다. 달콤한 무드를 좋아하고 스킨십도 잘하는 당신! 너무 과하면 좋지 않으니 절제가 필요하답니다.
C. 함께 수다떠는 두 명의 여자친구 - 한 사람에게 얽매이기 보다 많은 이성과 사귀길 원하는 타입. 평소 활발하며 이성을 유혹하는 기술도 훌륭하지만 연애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 바람기가 발동할 수도 있습니다.
D. 아무도 없다 - 과거의 연애로 상처가 있는 타입. 과거의 상처로 연인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갖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한 타입. 은근히 심술을 부리며 거꾸로 마음을 표현한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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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샤워하는 듯한 물소리 - 당신은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열렬하게 다가와 주길 바랍니다.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2%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키스타 포옹 뒤에 항상 조금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킨십을 자주 하더라도 포인트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당신! 알아서 격정적으로 안아주면 더욱 황홀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요?
B. 감미로운 뮤직 - 당신이 원하는 건 바로 소리의 자극! 당신과 연인은 본능적으로 스킨십을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러운 스킨십이 생활처럼 돼있습니다. 하지만 귀를 자극하는 소리가 조금 더 섬세하게 다가온다면 당신은 더욱 짜릿함을 느끼고 아찔해질 거랍니다.
C. 통화 소리 - 당신은 적극적인 스킨십을 좋아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연인은 항상 강도 높은 스킨십을 준비하지요. 하지만 당신은 강약 조절 없는 스킨십에 아쉬움을 느낀답니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영화에서 나오는 달콤한 키스도 바라고 있는 당신. 연인과 대화를 나눠보며 강약 조절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D. 요리 소리 - 당신은 이기적인 스킨십에 실망하게 된답니다. 당신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자기 감정대로만 스킨십을 한다면 설레던 마음까지도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먼저 당신의 컨디션이나 기분을 알아줬으면 하는 당신! 하지만 말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마음을 알지 못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