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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멤버 장기하가 선보인 신곡 '내 사람' 뮤직비디오 속 막춤이 알고보니 우리나라 정상급 현대무용가에게서 사사한 춤 솜씨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언뜻 열광적인 막춤 정도로 보이는 이 뮤직비디오를 만들기 위해 장기하는 지난 6월부터 국내 대표적인 현대 무용단인 안은미 컴퍼니의 김기범 안무가로부터 춤을 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은미 컴퍼니 대표 안은미 씨는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정말 잘 하셨더라. 우리들도 뮤직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랐다. 누가 보면 몇 년은 배운 줄 알 것 같다. 아주 새로운 안무였다. 활동이 바쁜 가운데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그렇게 미리 미리 준비한 것이 멋지다"고 극찬을 보냈다.
'내 사람'은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인 동시에 몸에 대한 곡으로, 장기하는 자신의 몸을 100% 활용한 퍼포먼스로 음악을 대중에게 사실감 있게 전달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
이 뮤직비디오를 본 팬들은 "독보적 장기하 영역. 진짜 대단하다", "세상에 이런 노래를 이렇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춤을 잘 춘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무지 흥겹다. 완전 빠져드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11년 6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사람의 마음'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15일을 목표로 앨범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이를 기념해 이달 말부터 전국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