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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의 정규 3집 앨범 선공개곡 '내 사람'이 알고 들으면 더욱 야릇한 의미를 주는 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장기하는 '내 사람'이 "사람의 마음에 대한 곡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몸에 대한 곡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아울러 그는 "나는 이 곡이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이 곡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내 모습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로큰롤의 기본에 충실한 음반을 만들고 싶었다"는 장기하는 '내 사람' 뮤직비디오를 통해 로큰롤 정신을 집중적으로 풀어냈다. 그는 의미를 알 수 없는 격렬한 몸짓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심지어 이 현란한 춤사위 속에 메시지를 녹여 넣으려는 예술적 시도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2011년 6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장기하와 얼굴들' 이후 무려 3년 4개월 만에 세 번째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 15일을 목표로 앨범 작업을 마무리 중이며 이를 기념해 이달 말부터 전국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