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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MBN이 2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천국의 눈물'의 연출자 유제원 PD가 '막장 드라마'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 "막장이 아닌 비극으로 봐달라"는 견해를 밝혔다.
유 PD는 "단순한 상황에서 인물들이 행동하는 양태나 대사가 정제되고 설득력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인격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면 잘 만들어진 비극이라 생각한다"며 "편의적으로 캐릭터를 소모하면서 자신만의 서사를 진행시키는 것이 막장이다"라고 덧붙였다.
'천국의 눈물'은 매몰찬 모정에 두 번 버려지며 짓밟힌 딸과 성공에 대한 탐욕 때문에 자신이 낳은 핏줄을 버린 비정한 엄마의 비극적인 전쟁을 그린 치정 멜로 드라마다. 홍아름, 서준영, 인교진, 윤서, 박지영, 윤다훈, 이종원, 김여진 등이 출연하며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1년여 전 촬영을 모두 마쳤다. 11일부터 주말 오후 6시 20분에 편성돼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과 맞대결을 펼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