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스쿨' 레이디스 코드 촬영분 7일 방송 "유가족 뜻에 따라"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10-07 09:07


사진제공=MBC뮤직

MBC뮤직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스쿨' 제작진이 최근 교통사고로 멤버 권리세와 고은비를 잃은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촬영분을 7일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2일 2차례에 걸쳐 '아이돌 스쿨' 녹화에 참여했고, 2일 녹화를 마친 뒤 지방 스케줄이었던 '열린 음악회'에 참여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이돌 스쿨' 제작진은 7일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후 유가족 및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와 방송 여부를 논의하였고 멤버들의 생전 출연 모습이 예쁘게 방송되었으면 좋겠다는 유가족의 의견에 따라 사전에 녹화된 레이디스 코드의 모습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이돌 스쿨'의 프로그램 특성상 무대에서의 공연 모습 뿐 아니라 게임, 개인기, 토크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유가족과 기획사의 뜻을 존중해 녹화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수차례 수정 과정을 거쳐 편집에 힘을 기울인 끝에 이번 주 최종 시사를 마치고 방송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밝은 웃음이 사랑스러웠던 레이디스코드와 함께한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우리 모두에게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7일 오후 6시, 밤 11시 방송.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