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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규리가 영화 '화장'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호정의 투병 사실에 뒤늦게 알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김호정이 순각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고 동료 김규리 역시 "예전 영화 '나비'에서 김호정을 보고 눈빛과 모든 것이 참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어느 순간부터 안 보였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는지 몰랐다"며 함께 눈물을 보였다.
김호정은 또 "만감이 교차했다. 사람들이 내가 아픈 것을 모르는 줄 알았다"며 "이 영화가 들어왔을 때 하고 싶었는데 투병하다 죽는 역할이라 처음엔 못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될 거고, 배우의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고백했다.
해운대(부산)=고재완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