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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눈물 호소 "소시 지키려고", 제시카 "당혹스러워" 상반된 입장 왜?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10-02 18:57



태연 눈물 호소 / 사진=스포츠조선DB

태연 눈물 호소

태연이 소녀시대 활동중단 공식입장을 밝힌 제시카와 관련해 팬들에게 눈물로 호소했다.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은 1일 서울 청량리 롯데백화점 하늘공원에서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팬 사인회의 초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지만 태연과 서현이 울기 시작했고, 이후 티파니와 팬들마저 같이 우는 사태가 발생했다.

태연은 눈물을 흘리며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소녀시대는 지난달 30일 중국 심천에서 열린 팬미팅 '걸스 제너레이션 퍼스트 팬 파티'에서 발라드를 부르던 중 감정에 북받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태연 눈물 호소 / 사진=스포츠조선DB
앞서 제시카는 1일 자신의 브랜드 홍보대행사를 통해 "지난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해왔다. 그러나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초에 BLANC사업 론칭 때까지 SM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론칭 한 달 만인 9월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고, 다음날인 30일 예정되어있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소녀시대 멤버가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제시카는 "무엇보다도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다"고 털어놨다.


태연 눈물 호소에 네티즌들은 "태연 눈물로 호소했지만 제시카는 멤버들이 퇴출 요구 했다는데", "태연 제시카 공식입장에 눈물 호소까지 했네", "SM엔터테인먼트와 상반된 제시카 공식입장에 태연 눈물로 호소했네", "태연 소녀시대 리더라 눈물로 호소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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