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우리나라 우표도 있네~."
각국 선수들은 전시를 둘러보며 특히 자신의 종목을 담은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폐막이 가까워오면서 대회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우표를 사기도 한다. 엽서 4장을 구입한 대만 배구팀 대표 첸츠야 선수는 "다양한 우표가 있어 흥미롭게 관람했다"며 "가족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마카오 볼링대표팀 선수인 초이 필로메나는 "개인적으로 우표를 수집하고 있다"며 한참 동안 작품과 기념우표를 꼼꼼히 살펴봤다.
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의 이귀근 문화행사부장은 "선수들이 경기가 없는 동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이벤트"라며 "신세계 백화점과 개항박물관, 그리고 선수촌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전시를 열어 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호응도 높았다"고 평가했다. 국제스포츠우표전시회는 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