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연 다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강병규 "당최 무슨 소리야" 의혹 제기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10-01 10:49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가 배우 이병헌에게 집을 사달라 요구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방송인 강병규가 의혹을 제기했다.

강병규는 3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야"라며 "8월 29일 오후 2시 4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무슨 소리야?"라며 사건 결과 발표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8월 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줬던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얘기는 완전히 빠져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 녀 가 사귄 건지? 안 사귄 건지? 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 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적었다.

이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부장검사 송규종)가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다희와 이지연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힌 직후 트위터에 게재한 것으로, 이병헌과 이지연 씨가 교제 관계가 아니었으며 이성교제로 착각해 대가를 요구하기 위해 협박했다는 수사결과에 의문을 제기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집과 50억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지연과 김다희는 지난 7월 이지연의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다 이병헌이 성적 농담을 하는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뒤 현금 50억 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취지의 말을 건넨 뒤 관계를 정리하자는 이병헌의 메시지에 범행을 모의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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