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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윤형렬, 재능기부 콘서트 '동행' 통해 이웃사랑 실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4-09-22 16:23




나눔 문화의 확산. 참여가 쉬워야 한다. '재능 기부'가 주목받는 이유. 거금의 기부가 아니어도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연예계도 마찬가지. 덜 알려졌을 뿐 나눔을 실천하는 연예인들이 많다. 알려진 사례는 빙산의 일각일 뿐…. 크고 작음을 떠나 다양한 방법의 재능 기부도 확산되는 추세다. 갈수록 커지는 팬덤의 모방심리를 고려하면 연예인들이 앞줄에 선 나눔은 가치는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크다.

뮤지컬 배우 윤형렬도 3년째 조용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나눔 콘서트를 통해서다. 이름도 있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자는 의미의 '동행'. 늘 함께 응원해주는 고마운 팬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가까이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 자연발생 수익금은 온정의 샘처럼 어려운 이웃에게 흘러가니 의미가 두배다. 아름다운 '동행'은 올해도 어김 없이 이어졌다.

윤형렬은 지난 21일 저녁 서울 서교동 V홀에서 2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나눔 콘서트 '동행' 무대를 통해 폭풍가창력을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밴드 음악 버전으로 편곡한 가요부터 뮤지컬 넘버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객석의 열기를 고조 시켰다.

뜻깊은 행사를 마친 윤형렬은 자신의 SNS 를 통해 "나눔 콘서트 '동행'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성황리에 잘 마쳤습니다. 오늘 오셔서 함께해주신 분들 그리고 마음으로라도 함께해주신 분들 감사 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콘서트의 수익금 전액은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2010년 군 입대 직전 팬들과 함께한 팬미팅에서 지인들과의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 '동행' 콘서트는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계층을 돕고자 하는 취지 하에 매년 열리고 있다.

윤형렬은 현재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더 데빌'에서 존 파우스트 역할을 맡아 열연 …중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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