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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이지연 주장에 소속사 "중형 피하려는 자기방어"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9-12 11:11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사진=스포츠조선DB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모델 이지연

배우 이병헌 거액 협박 사건이 또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배우 이병헌에게 거액 협박을 저지른 모델 이지연의 주장으로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해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모씨(25)의 변호인 측은 "이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며 "이병헌이 8월경 '만나지 말자'라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협박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구속된 걸그룹 멤버 김 씨(21)로 세 사람이 와인을 마시다 술이 떨어져 모델 이지연이 술을 사러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이병헌이 김 씨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을 시도했다는 것.

도주를 위해 준비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행 항공권에 대해서는 "항공권이 아닌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과 피의자 이 씨, 김 씨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경 알게 됐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 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병헌 측은 "계획적인 범행을 우발적인 범행으로 보이게 하여 중형선고를 피하기 위해 우리를 의도적으로 흠집을 내고자 하는 자기방어를 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밖에 어떠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저희 측도 검찰 조사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을 협박해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된 이 씨와 김 씨는 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모델 이지연 주장에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을 본 네티즌들은 "모델 이지연 주장으로 이병헌 협박 사건 새 국면 맞았구나", "이병헌 협박 사건에 모델 이지연 주장 놀랍네", "새 국면 맞은 협박 사건의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 누구의 주장이 맞는건지 모르겠다", "모델 이지연 주장에 이병헌 협박 사건 진실공방 이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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