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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측 "협박 20대 여성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4-09-02 04:50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두 명으로부터 동영상 공개와 관련해 거액의 협박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월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하였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 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되었다.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하였다 한다"며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특히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드린다"며 "만약 허위 내용을 근거로 하는 기사나 사생활을 침해하는 기사가 있을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배우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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