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 비디오 감독 "남상미 최대한 살빼길 바랐는데 굉장히 건강"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8-28 17:17


2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담은 작품으로 10월 2일 개봉한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남상미가 입장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8.28.

슬로우 비디오 남상미

배우 남상미가 다이어트 실패담을 들려줬다.

남상미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제작 보고회에 김영탁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차태현, 오달수, 김강현 등과 참석했다.

이날 김영탁 감독은 주연배우인 남상미에 대해 "남상미 씨가 기존의 단아한, 어두운 이미지를 벗어나길 바랐다"며 "원래는 최대한 살을 빼길 바랐는데 굉장히 건강하게 나왔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상미는 "크랭크인 하기 전 다이어트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원래 몸매로 되돌아왔다"며 "저의 관심 부족으로 매번 컷 소리와 동시에 잠드는 제 자신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놓았다.

남상미는 자신이 연기한 수미 역할에 대해 "생활력도 강하고 자신의 꿈을 위해 당차게 밀고 나가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극 중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원하셨다"고 덧붙였다.

'슬로우 비디오'는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로 등극해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수상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10월 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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