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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가' 이재룡, "노인네 취급 받을 줄 몰랐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8-28 15:28





'즐거운가' 출연진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3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즐가운가(家)!'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김병만은 "어릴 때 부모님이 하라는대로 공사일을 해봤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땅에다 뭘 심으면 되겠지라고 텃밭에 거름을 뿌린 상태에서 바로 심었다. 그런데 벌레가 다 먹고 태풍이 한번 온 뒤로 다시 갈아엎었다. 쉽게 생각했는데 키우는 게 힘들더라. 새로 텃밭을 만들었는데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재룡은 "망치질은 자신있었다. 여기 와서 노인네 취급받을 줄은 몰랐다. 동생들이 많이 챙겨주고 해서 노인도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일했다"고 전했다.

송창의는 "처음 일을 해봤는데 너무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망치질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재룡형님, 병만형님, 동민이가 일을 잘하더라. 집을 짓는 과정에 대해 많이 배웠고 전원생활을 해볼 수 있다는 게 정말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걸스데이 민아는 "평소 집을 짓는다는 걸 생각못해봤다. 그런데 출연제의를 받아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 들어왔을 때 가축을 길러보고 싶었다. 토끼와 강아지를 길러보고 싶었다. 현재 우리에서 닭과 흑염소를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동물들을 키워가는 게 내 꿈이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즐거운가'를 하면서 다들 즐겁고 누군가는 사랑이 싹트고 다들 사랑하지 않나. 좋은 소식도 다들 있다. 나같은 경우는 전원생활을 즐기는 데 있어서 어릴 때 시골에 갔을 때 가장 생각나는 게 가마솥밥, 아궁이 음식이다. 그게 가장 큰 전원생활이라 생각해서 내가 우겨서 아궁이를 만들고 있다. 황토로 만들고 있는데 굳기 전에 만들어야 하는 게 걱정이다"고 눙쳤다.

비투비 민혁은 "즐겁다는 말이 순간순간 무색해지고 울고싶어질 만큼 육체적으로 힘든 순간도 있었다. 그런데 땀이 결실로 바뀌는 순간 너무 행복하고 즐겁더라. 즐거움과 행복은 쉽게 얻어질 수 없다는 것, 가족애를 배우는 것 같다. 여기에서 성숙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겨운은 "배우가 드라마가 아닌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우리집, 내 집을 짓는다는 데 메리트를 느꼈다. 내가 직접 지은 집에서 귀농생활하며 좋은 공기 마시며 살아보는 걸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텃밭도 가꾸고 가축도 키우고 있는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게 좋은 예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즐거운가!'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본인이 꿈꾸던 집을 직접 짓고 자연 그대로의 거주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줘 재미를 제공하고 전원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재룡 송창의 정겨운 김병만 장동민 민혁(비투비) 민아(걸스데이)가 출연하며 31일 오후 3시 50분 첫 방송된다.

충남(태안)=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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