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암 투병 "치료약 독해 몸에 털 다 빠졌다"…현재 몸 상태는?

기사입력 2014-08-26 15:01 | 최종수정 2014-08-26 15:13


홍진경 암 투병

'홍진경 암 투병'

방송인 홍진경이 최근 암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홍진경이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홍진경의 남편 김정우 씨는 영상을 통해 "(아내가) 지금은 완전히 다 나은 상태이지만, 올해 몇 개월 동안 몸이 안 좋아 고생했다. 당사자가 육체적으로나 힘들었을 거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누군가 아프면 빈 곳이 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사실 쉬운 건 아니다. 통원, 입원 치료를 받을 때도 있기 때문에 사실 나도 힘들었다"며 "하지만 아내가 밝다. 치료받으면서도 '난 거의 다 나았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다 낫고 어디 갈지 계획 짜자'라고 말해줘 같이 있는 사람들한테도 편안하게 힘을 줬다"며 아내 홍진경에게 고마워했다.

이에 MC 이경규는 "남편의 말을 들어보니 많이 아팠던 것 같다"고 넌지시 물었다. 그러자 홍진경은 "사실 아프다는 얘기를 절대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난 예능 하는 사람이고, 웃음을 줘야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매직아이' 기자간담회 때 '개인적인 아픔 때문에 가발을 써야 한다'는 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치료약이 독해서 머리카락, 눈썹도 없고 몸에 털이란 털은 다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홍진경은 "가발을 쓰고 딸 유치원이나 슈퍼에 가니까 항상 다들 너무나 궁금해하더라. 그런 얘기 들을 때마다 설명하기도 쉽지 않고,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도 가발을 쓰고 나올 텐데 시청자분들이 의아해 할 수밖에 없는 게 뻔하더라"며 "그래서 한 번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발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홍진경은 "지금도 어떤 병명에 대해서 자세히 말씀드리고 걱정 끼쳐드리고 싶진 않다. 중요한 건 치료가 다 잘 끝났고, 이제 낫는 일만 남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머리카락이 올라오고 있다"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보여 감동을 안겼다.

많은 네티즌들은 "홍진경 암 투병, 얼마나 힘들었을까?", "홍진경 암 투병, 항상 밝아 보여서 암 투병중인 것도 몰랐다", "홍진경 암 투병, 빨리 건강 되찾았으면 좋겠다", "홍진경 암 투병, 투병 중에도 밝은 모습 대단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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