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김장훈 이어 세월호 단식…우린 불쌍한 국민 발언 '깊은 울림'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8-26 21:25



이승환 우린 불쌍한 국민 발언

이승환 우린 불쌍한 국민 발언

가수 이승환이 김장훈에 이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에 돌입한다.

이승환은 26일 자신의 SNS에 "저도 오늘부터 세월호 동조 단식을 시작합니다. 토, 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으니 목요일까지 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승환은 "대마도로 끌려간 최익현이 단식에 돌입했을 때 그 잔인한 일본군도 단식을 말리려 노력했습니다. 목숨 걸고 단식하며 만나달라는 사람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갈치시장이나 방문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자들, 심성이 이러니 일제통치도 좋게 보이는거죠"라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끝으로 "참 불쌍한 국민입니다. 우린…"이라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두고 유가족의 주장을 수요하지 않는 정부를 비난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현재 단원고 고 김유민 학생의 아빠 김영오씨를 비롯해 가수 김장훈 등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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