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박해일, 과묵할 줄 알았는데 하이개그한다"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8-25 14:38


25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제보자'는 10년 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박해일은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 끈질긴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을, 유연석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진실을 제보하는 연구팀장 심민호를, 이경영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논문의 조작 스캔들 중심에 있는 이장환 박사를 각각 연기했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연석, 박해일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대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8.25

'유연석 박해일'

배우 유연석이 박해일의 의외의 모습을 밝혔다.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제보자'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박해일, 유연석과 임순례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유연석은 함께 연기한 박해일에 대해 "과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다"며 "처음엔 조심스러웠는데 나중엔 기댈 수 있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의 개그를)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걸 농담으로 한 건지 진심으로 한 건지. 한 번 더 생각하면 웃게 되는 하이개그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연석은 "박해일은 역시나 존경했던 배우인 것처럼 촬영할 때 본받을 게 많았다. 굉장히 열려있는 분이다. 감독님이 어떤 디렉션을 주셔도 다 수용하고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해도 다 받아주신다. 후배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수용한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응답하라 1994'로 갑자기 크게 주목받고 이 작품을 했다. 그런 순간에 배우로서 어떻게 행실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선배로 여러 가지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박해일은 "좋은 후배 같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정말 고맙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유연석 박해일, 진짜 닮은 것 같다", "유연석 박해일, 너무 보기 좋다", "유연석 박해일, 영화 꼭 봐야겠다", "유연석 박해일, 배우들이 마음에 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제보자'는 10년 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으로 박해일은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 끈질긴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을, 유연석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진실을 제보하는 연구팀장 심민호를, 이경영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논문의 조작 스캔들 중심에 있는 이장환 박사를 각각 연기했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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