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용, 이산 '유민아빠' 비난에 "황제단식" 동조 댓글 논란…'해무' 보이콧까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8-25 13:19



이산-정대용 비난, '해무' 보이콧 논란

이산-정대용 비난, '해무' 보이콧 논란

뮤지컬 배우 이산(본명 이용근)이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해 남긴 비난 글에 배우 정대용이 동조 댓글을 달아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산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민이 아빠라는 자야, 그냥 단식하다 죽어라. 그게 네가 딸을 진정 사랑하는 것이고, 전혀 '정치적 프로파간다'가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는 유일한 길이다. 죽어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단식에 동참한 가수 김장훈에 대해서는 "노래도 못하는 게 기부 많이 해서 좋았더라만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라고 비난했다.

해당 글에 정대용은 "황제단식"이라는 이산의 발언에 동조하는 듯한 댓글을 남겨 공분을 사고 있다.

두 사람이 올린 글은 논란이 커지자 모두 삭제가 됐지만, 이미 캡처된 내용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퍼져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이에 뮤지컬 배우인 이산 때문에 한국뮤지컬협회 홈페이지는 일일 데이터 전송량을 초과해 사이트가 차단됐으며, 동조 댓글을 단 정대용이 최근 단역으로 출연한 영화 '해무'는 보이콧 운동까지 제기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이산-정대용, 보이콧은 진짜 아닌 것 같다", "이산-정대용,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이산-정대용, 너무 막말이 심하다", "이산-정대용, 영화에 대사도 없는 사람 때문에 보이콧은 오바다", "이산-정대용, 앞에서는 말 못하고 뭐하는 거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산이 비난한 세월호 유가족 '유민 아빠' 김영오 씨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을 이어가다 입원했으며, 현재 43일째 단식을 계속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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