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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 박해일 "유연석, 유부남 역할 축하"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8-25 11:56


25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제보자'는 10년 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박해일은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 끈질긴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을, 유연석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진실을 제보하는 연구팀장 심민호를, 이경영은 인간배아줄기세포 복제 논문의 조작 스캔들 중심에 있는 이장환 박사를 각각 연기했다. 오는 10월 개봉한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유연석, 박해일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동대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8.25

배우 유연석이 영화 '제보자'를 통해 처음으로 아빠 역할에 도전한다.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박해일은 "유부남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후배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했다.

25일 서울 동대문 메기박스에서 열린 '제보자' 제작보고회에서 유연석은 영화에서 아빠 역할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묻자 "사실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배우들이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황우석 줄기세포 조작사건을 극화한 이 영화에서 유연석은 줄기세포 조작을 제보하는 연구팀장 심민호 역을 맡았다. 어린 딸 때문에 진실 제보를 결심하게 되는 인물이다. 심민호에게 제보를 받아 진실을 파헤쳐 가는 방송사 PD 윤민철 역은 박해일이 연기했다.

유연석은 "박해일 선배가 아이 아빠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박해일은 "유연석이 유부남 역할을 맡게 된 것을 축하하고, 아직 미혼이니까 유부남 캐릭터는 천천히 하길 바란다"면서 "하지만 한번 하면 앞으로는 물밀듯이 제안 받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으로,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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