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 중인 홍은희가 자작시로 학급 전체를 울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홍은희는 안도현의 시 '스며드는 것'을 읽고 눈물을 흘렸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마음이 담긴 시의 내용에 몰입됐던 것. 이어 홍은희는 국어시간 자작시 짓기 수업중 가족애를 담은 시를 지어 발표했다.
홍은희의 자작시 낭독을 듣고 있던 고교생들이 하나둘씩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홍은희 역시 새어나오는 눈물을 참으며 간신히 시를 읽어내려갔다. 마침내 홍은희의 발표를 듣던 선생님마저 눈물을 보여 교실 전체가 눈물바다로 변했다. 심지어 홍은희의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대성통곡하는 학생까지 나왔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3일 오후 9시 40분.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