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 주연 웹드라마 '후유증', 일본서 21만뷰 돌파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4-08-22 14:57


사진제공=오아시스픽쳐스

지난 7월 1일 한국 웹드라마 최초로 일본 '야후 재팬(갸오! 스토어)'에 서비스를 시작한 웹드라마 '후유증'이 공개 한 달 만에 재생수 21만뷰를 돌파했다.

'야후 재팬(갸오! 스토어)'은 야후 그룹의 자회사이자 일본 최대의 브로드밴드망을 보유한 야후 그룹 엔터테인먼트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VOD 서비스 사이트. 일본 동영상 서비스의 80%를 점유할 만큼 일본 내 비중이 크다. 이 사이트에서 60분짜리 일반 드라마가 한 달 재생수 40만뷰인 것을 감안했을 때, 일반 드라마의 1회 수준에 불과한 7~8분짜리 웹드라마가 21만뷰를 기록했다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후유증' 제작사 측은 "우리나라 창작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웹드라마 '후유증'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스릴러 장르가 일본에서 선호하는 장르인데다, '후유증'은 판타지가 있는 웹드라마라서 이같이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시즌제로 제작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웹드라마 최초 '스핀오프' 형식으로 드라마를 기획 중이며 11월 중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작자 김선권 작가가 직접 대본을 집필 중"이라며 "다시 한 번 웹드라마의 새로운 트렌드 제시와 함께 흥행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국의 아이들 멤버 김동준이 주연을 맡은 '후유증'은 안대용(김동준)이란 한 고등학생이 추락사를 경험한 뒤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11부작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다. '시즌 1: 사고 후 찾아온 또 하나의 감각'과 '시즌 2: 욕망이 적을수록 인생은 행복하다'로 나뉘어 제작됐으며, 지난 1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전 시즌이 공개돼 4주만에 35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미국 드라마-디지털 콘텐츠 유통채널 '드라마 피버'에 선판매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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