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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수 공황장애 고백 "24년 간 앓아"
이날 류승수는 "24년간 공황장애를 앓아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행기도 못타나"라는 MC 성유리 질문에 류승수는 "드라마 겨울연가 인기 당시에 출연 배우 모두 일본에 갔다. (다른 사람들은)돈을 엄청나게 벌었다. 하지만 나는 일본을 한 번도 못 갔다"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다. 가족 관계에서도 독과 분노만 품고 살았다"며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건 '극복하느냐 극복하지 못하느냐'였다. 결국 죽을 거면 공항장애와 싸우다가 죽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류승수가 선택한 건 부산에서 강릉까지 8시간 버스 여행. 류승수는 "내가 앞에서 죽으면 사람들이 당황할까봐 맨 뒷자리 창가에 앉았다"며 "여지없이 20분 만에 공황장애가 찾아왔다. 고통을 참다가 기절한 후 눈을 떴는데 강릉이었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나를 너무 즐겁게 했다. 그래서 터미널에서 국밥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데 공황장애가 안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공황장애를 친구라고 생각한다. 절대 공황장애로 죽은 사람이 없다. 죽는 병은 아니다. 고통스러운 병일뿐이다"며 "제일 중요한 건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고 공황장애 극복 법을 언급했다.
류승수 공황장애에 네티즌들은 "류승수 공황장애, 류승수 힘내길", "류승수 공황장애,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류승수 공황장애, 이제 버스는 탈 수 있나?", "류승수 공황장애, 완치됐으면 좋겠어", "류승수 공황장애, 안쓰러워", "류승수 공황장애, 극복기 멋지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