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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아 온 '장수상회'(가제)가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찬열까지 전세대를 아우르는 캐스팅을 확정했다.
'은행나무 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한국 영화 흥행의 역사를 이끌어 온 강제규 감독은 자신의 첫 가족 영화인 '장수상회'를 통해 따뜻한 감동과 탄탄한 드라마가 살아 있는 새로운 감성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남 눈치 보지 않는 깐깐한 성격의 장수마트 직원 '성칠' 역은 최근 tvN '꽃보다 할배'로 전국에 '꽃할배' 열풍을 불러일으킨 연기파 배우 박근형이 맡았다. 고집스럽고 괴팍한 성격으로 주변을 힘들게 하지만 '금님'을 만난 후 삶의 큰 변화를 맞게 되는 '성칠' 역의 박근형은 독특한 캐릭터의 개성과 중후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다. '성칠'의 마음을 흔드는 꽃가게 주인 '금님' 역은 독보적 존재감의 여배우 윤여정이 맡았다. '하녀' '돈의 맛' '여배우들' '고령화가족'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나이를 초월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해 온 윤여정은 소녀 같은 감성과 순수함을 지닌 '금님' 역을 통해 박근형과 명불허전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폭발적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화제작 '명량'을 비롯 460만 관객을 돌파한 '군도:민란의 시대', 340만 관객을 동원한 '끝까지 간다' 등 2014년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연기파 배우 조진웅은 직원 '성칠'의 눈치 보기 바쁜 '장수마트'의 사장 '장수' 역으로 분하여 카리스마를 벗고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역린'의 정순왕후 역으로 성숙한 변신을 꾀했던 한지민이 성칠과 엄마의 만남이 못마땅한 '금님'의 딸 '민정'으로 분하여 윤여정과 모녀 호흡을 맞춘다.
주요 캐스팅을 마친 '장수상회'는 현재 촬영 준비 중으로 2014년 8월 말 크랭크인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