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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카라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특히 이날 처음 공개된 타이틀곡 '맘마미아'의 무대는 그동안 카라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에너지 넘치는 춤과 통통 튀는 보컬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특히 새 멤버 영지의 합류로 이전 카라보다 상큼함을 추가하며 '카라 2.0 시대'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는 "사실 카라는 섹시한 곡을 부르나 귀여운 곡을 부르나 고유의 이미지가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섹시한 것을 하려고 해도 야해 보이지 않는다"며 "앨범 준비를 하면서 변화를 주기 보다는 카라의 모습 중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것을 보여드려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중 하나가 와킹 댄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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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이야기'라는 곡이 실려 눈길을 끌었다. '탈퇴한 멤버에 대한 내용을 담을 것이냐'는 질문에 한승연은 "박규리, 구하라까지 세명이서 작사에 참여했는데 세명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사처럼 적은 뒤 합쳐서 완성했다"며 "가사에 담긴 내용은 듣는 이들의 상상에 맡기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어느덧 데뷔 7년차가 된 카라는 유난히 크고 작은 문제를 많은 겪은 팀이다. 그럼에도 지금까지도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한승연은 "갖고 있는 재능보다 행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항상 감사하고 있으며 그동안 받은 것들을 어떻게 지금 이 자리에서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던 것이 지금까지 올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카라의 쇼케이스는 오는 24일 오후 9시 SBS MTV와 일본 지상파 방송 TBS에서 녹화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