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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생텍쥐페리 콘수엘로
미인이었던 콘수엘로는 남편과의 사별 후에도 많은 남자들의 구애를 받았다. 부에노아이레스의 한 파티에서 콘수엘로를 만난 생텍쥐페리 역시 첫눈에 반했고,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하지만 콘수엘로는 생텍쥐페리를 만나기 전 했던 두번의 결혼이 모두 비극적인 사별로 끝났기 때문에 자신은 두 번 다시 결혼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팔자가 사납다'며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은 콘수엘로는 남편들의 죽음이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아 고통스러워하며 죄책감 속에 살았다.
생텍쥐페리는 아내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이 쓰던 책 '어린왕자'의 캐릭터에 아내의 모습을 반영했다. 어린왕자와 여우와의 대화를 통해 평소 자신이 아내에게 하고 싶던 말을 담았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친구, 사랑'이라며 절절한 감정을 전했다.
콘수엘로는 눈물을 흘렸지만, 트라우마가 큰 탓에 남편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후 생텍쥐페리는 1944년 2차 세계 대전 당시 정찰 비행 중 실종됐다. 콘수엘로는 그와 결혼한 것을 후회하며 자신을 자책하며 죽음을 맞았다. 생텍쥐페리는 아내가 죽기 전까지는 사고 잔해가 발견되지 않아 사망처리 되지 않았지만, 아내가 죽고나서야 잔해가 발견되며 사망처리됐다.
많은 네티즌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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