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백구, 오토바이 뒤에 묶여 질질 끌려가 '잔혹' 제보 당부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8-17 11:33


동물농장 백구

'동물농장 백구'

'동물농장' 오토바이에 백구를 매달고 달리는 끔찍한 영상이 공개됐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오토바이에 백구를 매달고 달리는 잔혹한 운전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도로에서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백구를 뒤에 묶은 채 도로를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백구는 피부가 벗겨진 채 피를 흘리며 안타깝게 끌려갔다.

제보자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아저씨 지금 뭐하는 거냐'며 따라갔는데도 계속 하더라"며 "소리를 계속 질렀더니 할 수 없이 태우고 도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쫓아갔지만 벌써 사라지고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후로 운전자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동물농장 제작진은 "이 오토바이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며 시청자 제보를 당부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정선희와 장예원 아나운서는 "도로에 핏자국이 2km나 이어졌다고 하더라. 블랙박스 영상이 3분 정도인데 백구한테는 얼마나 끔찍한 시간이었겠느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신동엽은 "동물농장 제작진은 끝까지 악행을 가한 사람을 쫓겠다"라고 선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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