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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4년 전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된 강용석(45) 전 한나라당 의원이 징역 2년을 구형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뒤풀이를 하던 중 "여자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다 줘야한다"고 발언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의 지위가 갖는 영향력과 표현상의 문제, 아나운서 직의 특성 등을 고려해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발언"이라며 한국 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하고 집단모욕죄를 적용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1, 2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대법원은 "강 전 의원의 발언이 매우 부적절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 이르지 않는다"며 지난 3월 사건을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부로 돌려보냈다.
이와 관련 강용석 전 의원 변호인 측은 "무죄를 선고하거나 혹은 죄가 인정되더라도 감경 처분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강용석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징역 2년을 구형받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강용석 성희롱 발언 일삼더니 징역 2년 구형받았네", "강용석 성희롱 발언 충격이었어", "성희롱 발언한 강용석 반성하길", "강용석 성희롱 발언 들은 여자 아나운서들 속상했겠다", "강용석 성희롱 발언이 집단모욕죄가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