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성희롱 발언'
강용석 전 의원은 18대 국회의원 시절이던 2010년 국회의장배 전국대학생토론회이 끝난 뒤 참석한 연세대학교 소속 20여 명의 남녀 대학생들과 뒤풀이 저녁 자리를 가지며 아나운서를 꿈꾸는 여대생에게 여성 아나운서를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줄 생각을 해야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강용석 전 의원은 이 사건으로 한나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이 됐고 19대 선거에선 낙선했다.
하지만 낙선 이후 방송에 출연해 호감도를 높이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앞서 1·2심 재판부는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해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갖는 영향력과 표현상의 문제, 대중 앞에 공개되는 아나운서의 특성 등을 고려해 "강용석 전 의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의 수치심과 분노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할 만큼 경멸적"이라며 "여자 아나운서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위험이 있다"라는 이유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강용석 전 의원은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과 '유자식 상팔자', TV조선의 '강적들', tvN의 '강용석의 고소한 19'의 MC를 맡고 있다.
한편, 강용석 성희롱 발언에 누리꾼들은 "강용석 성희롱 발언, 너무 하네", "강용석 성희롱 발언, 방송으로 주가 올리더니...", "강용석 성희롱 발언, 실망이야", "강용석 성희롱 발언, 방송 앞으로 어떻게 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