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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왜이래' PD, 막장 '왔다 장보리'에 맞서는 자세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4-08-13 14:45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주말연속극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형식, 김현주, 유동근, 윤박이 포토타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로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전창근PD가 막장에 맞서는 자세를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2 새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재 주말극 시장에서는 MBC '왔다 장보리'가 막장 코드로 시청률 1위 자리를 탈환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 이에 반해 '가족끼리 왜 이래'는 휴먼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착한 드라마의 계보를 잇는 이 작품이 막장 코드에 맞서는 자세에 대해 전창근PD는 "타 방송국도 열심히 일하고 계시니까 그에 대해서는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어떤 드라마마다 요소들이 있는데 그걸 어떻게 표현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일반적인 막장 요소는 없다. 전체적으로 유쾌하고 경쾌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극의 핵심의 되는 '불효소송'에 대해서는 "불효소송 자체에 커다란 의미가 담겼다기 보다는 소송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식간의 책임, 의무 등 당연시했던 부분을 고맙고 미안하게 느끼는 과정을 표현하기 위한 장치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만 바라보며 살아온 아빠 차순봉(유동근)이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의 고마움과 미안함을 깨닫게 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유동근 김상경 김현주 양희경 김용건 나영희 김일우 견미리 김정민 김정난 손담비 윤박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출연하며 16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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