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사망, 남겨진 아내와 딸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22:41


로빈 윌리엄스 사망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유가족들의 슬픔이 크다.

11일(현지시각) 로빈윌리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에 대해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했지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망에 아내 수잔 슈타이더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오늘 아침 나는 남편이자 최고의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와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며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 로빈 윌리엄스의 가족을 대표해 깊은 슬픔의 시간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또 딸 젤다 윌리엄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는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거야. 내가 그 별 중 하나에서 살게 될 거니까. 그리고 네가 밤에 하늘을 바라봤을 때 모든 별들이 웃고 있을거야. 너는 웃을 수 있는 별들을 갖게 될거야"라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의 일부를 발췌해 올렸다. 이어 "사랑해요. 그리워할거구요. 하늘을 계속해서 쳐다보도록 노력할게요. 젤다가"라고 덧붙였다.

많은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사망 유가족들의 슬픔이 가장 클 듯", "로빈 윌리엄스 사망 이별할 시간도 없이 떠났네요", "로빈 윌리엄스 사망 가족은 물론 온 세계 팬들이 애도한다", "로빈 윌리엄스 사망 좋은 곳으로 가시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뛰어난 연기력과 대중성으로 할리우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로빈 윌리암스는 마약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최근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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