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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실족사, 한강서 산책 중 참변…'얘야 시집가거라'로 70년대 풍미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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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 실족사

정애리 실족사

'얘야 시집가거라'로 유명한 가수 정애리가 지난 10일 밤 향년 62세로 별세했다.

정애리의 사위는 정애리가 이날 오후 10시30분쯤 반포 한강공원에서 산책하던 중 실족사했다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정애리는 1971년 '어쩔 수 없어서'로 데뷔한 뒤 '얘야 시집가거라', '퇴계로의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히트시키며 70년대를 풍미했다.

특히 1976년 발표한 '얘야 시집가거라'는 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정애리의 이름을 크게 알렸다.

정애리는 1980년대 초까지 앨범을 내고 가수로 활동이 뜸했으며, 유족으로 두 딸이 있다.

정애리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빈소 6호실, 발인은 13일 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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