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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로빈 윌리엄스 사망 사인은? '마약 남용과 알콜중독으로 우울증 심각'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09:56


로빈 윌리엄스 사망

미국 할리우드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현지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로빈 윌리엄스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이 지역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이 밝혔다. 사망 선고 시각은 이날 오후 12시 2분이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자살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아내인 수잔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 가족을 대표하여, 그를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 우리는 그의 배우 생활이 자살에만 초점이 맞춰지길 원치 않는다. 그는 수 맣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로빈 윌리엄스를 담당하는 홍보 관계자 역시 외신들과 인터뷰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오늘 오전 세상을 떠났다. 그는 끝까지 극심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은 우리에게도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다. 준비를 하지 못한 채 떠나보냈다"며 "이에 가족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 이 슬픔을 함께 해 달라. 가족들의 개인 인터뷰 등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

로빈 윌리암스는 지난 2006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원에 머문 적 있다. 당시 그는 20년간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활원에 입소했다. 최근에도 마약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많은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자살 추정 안타깝다", "로빈 윌리엄스 우울증 극복하기 힘들었나", "로빈 윌리엄스 자살 극심한 우울증이 이런 결과를", '로빈 윌리엄스 자살 그의 영화가 가슴 속에 남을 것"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빈 윌리암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잘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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