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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의 사회' 로빈 윌리엄스 사망, 자택에서 자살 추정 '충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8-12 08:58


로빈 윌리엄스 자살 추정

할리우드 유명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NBC 등의 언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인근 부촌인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의 검시관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을 질식사라고 밝히며,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내인 수잔 슈나이더는 성명을 통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 가족을 대표하여, 그를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지켜주길 바란다. 우리는 그의 배우 생활이 자살에만 초점이 맞춰지길 원치 않는다. 그는 수맣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주었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암스는 지난 2006년 알코올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재활원에 머문 적 있다. 당시 그는 20년간 마시지 않았던 술을 다시 입에 대며 중독 증세를 보였으나 가족들을 위해 재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재활원에 입소했으며, 최근에도 마약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재활원에 입소해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다시 볼 수 없다니 안타깝다", "로빈 윌리엄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로빈 윌리엄스 극복해보려 노력했는데 어쩌나", "로빈 윌리엄스 자살이라니 충격적이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빈 윌리암스는 수차례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에미상, 골든그로브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다. 1978년 TV시트콤으로 데뷔해, 37년 동안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굿 윌 헌팅'(1997) 등으로 잘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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